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 전망

개표 98% 진행…트럼프가 6만5천표 차로 앞서

2020-11-11     성재영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경합주인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승리했다는 새로운 전망이 나왔다고 에포크타임스가 11일 전했다.

미국의 선거예측 사이트인 ‘Decision Desk HQ’는 트럼프가 1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한다고 예측했다.

개표가 98% 진행된 노스캐롤라이나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공화당 후보 트럼프 대통령이 273만 4천표를 얻어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265만9천표)를 약 6만5천표 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의 득표율은 트럼프 50.0%, 바이든 48.7%다.

최근 며칠 동안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개표가 거의 추가되지 않았다.

주 선거관리위원회는 시간이 걸리는 이유에 대해 각 카운티(한국의 군에 해당) 위원회가 사전투표 개표를 미리 정해둔 일정에 따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 카운티가 11월 12일이나 13일에 회의를 예정했다”며 “노스캐롤라이나의 집계 현황은 13일이 돼야 움직인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주 선관위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에는 총 100개의 카운티 위원회가 있으며 9일까지 16곳에서 약 7500건의 사전투표 개표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약 17만3천표 차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