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주 요리연구가, 유튜브 통해 속 깊은 인터뷰 공개! "요리 시작한 계기는.."

2020-11-10     고득용 기자
사진=유튜브

코미디언 배동성이 유튜브 채널 ‘정밥TV’를 통해 유쾌하고 솔직 담백한 인터뷰 영상을 공개한 데 이어, 요리연구가이자 배동성의 아내인 전진주가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진주는 언제부터 요리에 관심을 가졌냐는 질문에 “어머니께서 제가 5살 때 혼자가 되셔서 고생하시는 게 굉장히 마음 아팠다”라고 답했다. 이어 “8살 때 (어머니를 위해) 곤로를 켜서 밥을 했는데 어머니께서 불이 날까 봐 엄청 화를 내셨다. 어머니가 힘들까 봐 그랬다고 했더니 밥통을 사가지고 오셔서 (곤로는) 위험하니까 밥통에다가 밥을 하라며 밥 짓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며 어머니와의 애틋한 일화를 통해 처음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전진주는 요리를 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해 “음식이라는 건 누군가에게 3시간의 생명을 연장해 준다는 말이 있다. 먹지 않고는 살 수 없으니까. 하지만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최대한 저의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서 음식을 하려고 노력한다”라며 확고한 직업의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전진주는 셰프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전진주는 “(셰프라는 직업은) 내면에 굉장히 힘든 부분들이 있다. 겉으로만 좋은 게 아니라, 내가 요리하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인지 잘 판단해서 하면 정말 좋은 직업이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셰프 꿈나무들을 격려했다.

이 외에도 전진주는 친 오빠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배동성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유튜브 채널 ‘정밥TV’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고, ‘정밥TV’가 추구하는 컨셉에 대해 “’정밥TV’는 정갈한 밥상, 정성스러운 밥상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일상에서 늘 해먹는 밥상과 먹거리들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꾸미지 않은 생생한, 날것 같은 모습으로 구독자들과 소통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유튜브 구독자들을 향해 감사와 애정을 표했다.

전진주는 이번 인터뷰 영상을 통해 가슴 뭉클한 가족사부터 배동성과의 알콩달콩한 결혼생활 에피소드까지 다채로운 이야기 꽃을 피우며 구독자들과 소통했다. 전진주의 소탈하면서도 진심이 묻어나는 답변들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고, 그가 앞으로 ‘정밥TV’에서 보여줄 또 다른 모습들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코미디언 배동성, 요리연구가 전진주 부부가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정밥TV’는 전진주의 경험과 비법이 녹아든 요리 레시피 소개, 요리 꿀팁 공유를 비롯해 두 사람의 일상을 공개하고 대중과 소통에 나선 방송으로, 모노라이트(대표 김성수)에서 공동 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