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명현만의 무한 도전...“3명과 한 번에 싸우겠다. 누구든 나와라”

2020-11-10     고득용 기자
‘최강’

‘명승사자’ 명현만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도전자를 찾지 못하자 1대3의 스페셜 매치를 제안하고 나섰다.

명현만은 오는 12월 18일에 열리는 12월 18일 신도림 테크노마트서 ‘미녀와 야수’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의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5에 출격할 예정이었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명승사자’ 명현만,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 루키’ 송영재 ‘격투기 아이돌’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한 바 있다.

2020년부터 독립된 격투 단체로 도전에 나선 AFC는 코로나로 인한 전 세계 위기에도 꾸준한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 격투기를 책임지고 있다. 이번 AFC 15에서도 미녀와 야수라는 타이틀답게 화끈한 8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63전 56승 5패 3무의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명현만은 국내 헤비급 최강자로 군림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다. 그는 AFC 넘버링 대회에 두 차례 출격해서 2전 전승(1KO, 1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런 압도적인 강함 때문일까. 명현만이 AFC 15에 출격한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아무도 도전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게 됐다. 난처한 상황에 놓이자 명현만은 그다운 명쾌한 결론과 함께 새 도전에 나섰다. 바로 1대3 스페셜 매치.

명현만은 “1대1로 나랑 붙을 도전자는 없는 것 같다. 내가 너무 강해서 생긴 일”이라면서 “그러면 내가 도전자 후보군에게 제안하겠다. 1대3의 스페셜 매치면 충분히 해볼 만 하지 않겠느냐”라고 역제안을 했다.

이어 “물론 나 혼자 링에서 3명을 동시에 상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3분 3라운드 방식으로 진행하되 1라운드, 2라운드 3라운드 각각 도전자와 맞붙어 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방식이면 양측에게 모두 해볼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감한 도전에 나선 명현만은 도전자들에게 달콤한 당근도 보여줬다. 그는 “만약 도전자 중에서 1라운드를 KO 당하지 않고 버티는 사람이 있으면 특별 보너스를 지급할 것이다. 모두에게 재밌는 연말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월의 과감한 1대3 스페셜 매치. 너무 강해 도전자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현만의 새로운 도전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