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하동의 뿌리를 찾아서’ 완석 정대병展

6일∼12월 5일 아트갤러리…서예·서각 60여점

2020-11-06     정종원 기자

경남 하동군은 6일부터 12월 5일꺼지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와 전시실에서 지역작가 조명전으로 완석 정대병展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완석 정대병 작가는 ‘하동의 뿌리를 찾아서’展에서 서각 2점을 포함해 서예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하동문화원이 발간한 <명현들의 하동구경>에서 발췌한 하동의 한시를 주제로 한다.

신라 최치원과 고려 이인로·이규보, 조선 김시습·정약용 등 수많은 명현이 하동을 예찬한 주옥같은 시문들이 완석의 서예작품으로 환생한다.

특히 한 작품 속에 전서, 행초서, 한글 등 여러 서체를 섞어서 중체혼용의 표현방법으로 작품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작가는 고향 하동을 지키면서 고희의 세월동안 쉬지 않고 먹을 갈며 느낀 희로애락을 서예가로서 붓으로 표현해왔다.

지리산의 정기와 섬진강의 안개, 청정한 남해의 넉넉한 여유를 담아 이번 전시에서 하동을 예찬한 시문과 작가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동을 주제로 한 한시를 절제된 아름다움으로 표현한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6일 오후 4시이다.

군 관계자는 “하동의 한시를 담은 서예 작품을 감상하면서 군민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속에서도 정성들여 작품을 완성하고 서예전을 준비해 준 완석 작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석 정대병 작가는 경남서예가협회 회장, (사)한국미협 하동지부장, (사)한국서예협회 하동지부장, (사)한국예총 하동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서예협회 상임부이사장과 (사)한국서예협회 경남도 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