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자유수호희생자 합동 위령제 참석 희생자들 넋 기려

2020-11-03     김병철 기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2일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탑에서 열린 '제40회 위령제'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가 주관한 위령제엔 백 시장을 비롯해 김명돌 한국자유총연맹 용인시지회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함께 했다.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당시 용인, 수원, 평택, 화성, 남양주 등 6개 지역의 민간인 187명이 양지면 대대리 일원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북한 공산군에게 항거하다 집단학살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85년 위령탑 준공 이후 매년 치러지고 있다.

현재 양지면 대대리 위령탑에는 당시 희생된 자유수호희생자 중 88위가 안치돼있다.

백 시장은 “호국영령들의 뜨거운 애국심이 있었기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며 “목숨을 바쳐 불의에 항거한 무명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그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용인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령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