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조류인플루엔자 강력 방역 나서
거점소독시설 운영, 산란계, 종계 사육농가에 AI 백신 공급
화성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강력한 방역에 나섰다.
경기도 화성시는 앞서 지난달 1일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21년 2월 말까지 24시간 비상체계를 운영해 의심가축 발생 시 긴급대응 매뉴얼에 따라 즉각 방역을 조치하기로 했다.
우선 농가에서 직접 방역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란계와 종계 사육농가에 저병원성 AI백신 45만 7천수, 가금농가에 면역증강제 2.5톤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5만수 이상 산란계 농가 5개소에 초소를 설치하고 산란계 농가에서는 개별 환적장을 운영해 알 차량이 농가 안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또 관내 13개 읍면을 AI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하고 가금사육농가의 예찰활동을 강화했으며, 종계, 산란계 농장에 월 1회 정기 검사와 함께 출하 시마다 AI검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향남종합경기타운에 거점 소독장소를 설치하고 반드시 소독을 한 뒤 농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소규모 축산농가를 위한 방역차량 15대, 철새도래지와 가금 밀집사육지역을 위한 광역방제기 1대, 읍·면 공동방제단 24개단, 축협 공동방제단 5개단도 운영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시화호와 남양호, 화성호 등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도 강화한다. 야생 철새의 농장유입을 막기 위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차량의 출입도 통제한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발생농가 기준 3km 내 가금농가에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관내 전 가금농가의 이동을 제한할 계획이다.
강진우 축산과장은 “꼼꼼한 예찰과 방역으로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농가 피해를 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