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문화재단 소속 박물관들, 가을 문화행사 풍성

2020-10-29     김종선 기자
인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했던 인제군문화재단(이하 재단) 소속 박물관들이 지난 13일 일제히 재개관하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소속의 박물관은 ‘인제산촌민속박물관’, ‘여초서예관’, ‘한국시집박물관’, ‘박인환문학관’등 총 4개관으로 각기 다른 개성과 문화 콘텐츠를 지닌 공립 전문박물관이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에서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인제의 놀이-인제 품에서 뛰놀다’ 전시가 개최된다. 산촌 아이들의 독특한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는 재밌는 전시로 ‘딱지 접기’, ‘공기놀이’ 등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인제산촌민속박물관 ‘창의교실’에서는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고누놀이’, ‘칠교놀이’ 등의 전통놀이 체험 교육이 이루어지며, 성인도 참여 가능한 ‘12지신 비누클레이 만들기’ 체험도 운영 중이다.

한국시집박물관에서는 ‘2020 인제문인 시서화전’이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승려이자 시인이었던 ‘무산 조오현’ 스님의 주옥같은 시 25편이 시서화로 제작되어 아름다움을 더했고, 2018년 다비식에 쓰인 만장 8점도 함께 전시된다.

한국시집박물관에서는 시와 산문 등의 글짓기를 배울 수 있는 ‘문예창작교실’이 매주 화요일에 열리며, 시를 직접 노래하고 표현하는 ‘시 낭송 아카데미’가 매주 목요일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