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미 연방대법관 인준안, 상원 통과

찬성 52 대 반대 48

2020-10-27     성재영 기자
에이미

에이미 코니 배럿 미 연방대법관 지명자의 인준안이 미 상원을 통과했다고 외신들이 27일 전했다. 미 상원은 26일(현지 시각) 본회의를 열고 배럿 지명자의 인준안을 찬성 52 대 반대 48로 통과시켰다.

배럿 지명자는 지난 9월 타계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했다. 배럿 지명자의 의회 인준 절차는 공화당의 바람대로 대선 전에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배럿 지명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식 임명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보수 성향인 배럿 지명자의 합류로 미 연방대법관의 이념적 지형은 확실한 보수 우위(보수 6명, 진보 3명)로 재편됐다.

배럿 지명자는 낙태에 반대하고, 헌법상 총기 소지 권리를 옹호하며, 동성애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