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 믿느냐? 미국의 좌파 62%, 우파 20%가 ‘그렇다’

2020-10-24     김상욱 대기자
이번

미국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센터24,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과학에 대한 신뢰감 정도를 알아보는 여론조사를 실시, 미국에서는 좌우 두 파의 입장에 따라서 가장 큰 의견의 대립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고 CNN이 이날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자들이 국가를 위해 적절한 일을 하고 있다는 믿음을 보인 사람은 미국 성인의 38%였다. 다만 좌파 성향은 62%, 우파 성향은 20%로 큰 차이가 났다.

, 56%가 미군에 대해서는 큰 신뢰감을 표명했다. 뉴스매체의 경우는 13%, 경제계 지도자는 11%, 연방정부는 8%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를 위한 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이나 기후 변동 등의 현안도 채택했지만, 미국에서는 기후 변동 문제에 대한 의견에서도 진보, 보수 양파의 사이에 큰 골이 있는 것이 판명됐다. 단지, 미국 정부에 의한 기후 변동 대책은 미흡하다는 조사 참가자는 63%였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부터 금년 3월에 걸쳐 20개국에서 32000회 이상의 면접 등으로 실시했다. 세계적으로 볼 때는 과학에 대한 광범위한 신뢰감이 눈에 띄었다.

미국 내에서는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면서, 공중위생 전문가들이 과학의 정치문제화를 개탄하는 의견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 이들 문제에는 마스크 착용 여부, 백신 확보를 서두르게 하는 정치적 압력, 신종 코로나 대책을 총괄하는 공중위생 지도자들이 내놓은 대책에 대한 의문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