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별'부터 '청춘기록'까지, 권수현의 제약 없는 캐릭터 변화

2020-10-19     고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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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수현의 한계 없는 연기 변천사가 눈길을 끈다.

권수현은 지난 2012년 영화 '나는 공무원이다'로 데뷔한 이래 '밀정', '여교사', '상류사회', '청춘시대' 등에 출연,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채로운 모습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권수현이라는 이름이 본격적으로 대중들에게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tvN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다. 권수현은 의욕이 넘치는 강력 3팀 형사 엄초롱으로 분해 유진강(정소민 분)에게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순수함을 보여주는가 하면, 사건 현장에서는 열혈 형사로서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였다. 또한 작품의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해주는 역할로, 흥미를 불어넣으며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tvN '어비스'에서는 중앙지검 특수부 수석검사 서지욱 역을 맡아 극 초반에는 엄친아의 완벽하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후반부로 갈수록 숨겨진 악마성을 드러내며 폭넓은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캐릭터의 복잡한 감정을 차분하게 소화해 매회 '서지욱'이라는 인물에 대한 긴장감으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권수현의 열일행보는 현재진행형이다. 현재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 분)의 절친한 친구이자 인턴 사진작가인 김진우로 변신해 열연 중인 권수현. 그는 만만치 않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며 점차 성장해가는 김진우라는 캐릭터를 밀도 있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렇듯 권수현은 끊임없이 새롭게 변신을 거듭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작품과 인물에 따라 표정, 눈빛, 말투까지 자유자재로 변화시키며 자신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완성해가고 있는바. 안정적인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고 잡고 있는 권수현이 앞으로 보여 줄 또 다른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권수현이 출연 중인 '청춘기록'은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