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여박물관, 온라인 큐레이터와의 대화 ‘까봐유, 부박!’ 운영

5분 내외로 구성된 5개의 소장품 설명 영상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2020-09-18     양승용 기자
까봐유,

국립부여박물관이 임시 휴관 기간 박물관을 찾지 못하는 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온라인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준비했다. 이용객들이 5분 내외로 구성된 5개의 소장품 설명 영상을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까봐유, 부박!’은 전시실 진열장에서 전시품을 꺼내서 함께 자세히 살펴보자는 의미를 충청도 사투리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유튜브 채널을 ‘부튜브’로 이름 짓는 등 이용자들과의 친근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9월 초 처음 선보인 ‘까봐유, 부박’ 호자(권소현 학예연구사)편과 부소산성의 특수 무기들(조효식 학예연구사) 편 영상은 직접 보는 것보다 더 가까이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어 좋다. 학예사가 직접 설명해 주어 내용이 전문적이고 흥미롭다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금제구슬(노지현 학예연구사), 능산리 1호 동하총 목관(신용비 학예연구사), 산수무늬 벽돌(전인지 학예연구실장)을 주제로 한 알찬 문화재 설명 영상도 순차적으로 게시될 예정이다. ‘까봐유, 부박!’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전국 확대에 따라 8월 23일부터 임시 휴관 중이지만 재개관 후 영상에서 살펴본 문화재들을 현장에서 더 잘 감상할 수 있는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