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자회사 비욘드셀' 미국 Artiabio사와 배지 기술 관련 JV 체결

2020-09-15     김예진 기자

아미코젠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쓰이는 세포배양 배지 사업화를 위해 자회사인 [비욘드셀] 과 미국 「ArtiaBio」사와 기술이전 및 합자투자(JV)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세포배양 배지(Media)는 분리정제용 레진과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소재로 세포주 특성에 맞춰 선정된 포도당, 아미노산, 비타민 등 100여종의 성분을 균일하게 분쇄, 혼합, 제형화 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제품을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아미코젠은 이미 세포배양 배지 첨가물인 NAG(N-acetylglucosamine)을 의약용으로 개발하여 노바티스, 베링거인겔하임 등의 글로벌 제약사에 판매해 왔으며, 이번에 체결한 계약을 통해 세포주 (Cell line) 개발에 필요한 플랫폼 기술과 각각의 세포주에 맞는 배지를 최적화(Optimize)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된다.

「Artia Bio」사의 CEO인 Sadettin Ozturk 박사는 Bayer, GSK, Johnson&Johnson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공정개발을 총괄한 전문가로 향후 JV의 CTO로 근무하며 초기 기술 개발을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배지시장은 바이오산업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글로벌 배지산업 보고서에 근거하여 국내 배지시장을 2019년 4천억원에서 2027년약 9천억원으로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미코젠 최수림 바이오의약소재 사업 본부장은 “당사는 이번 ArtiaBio사와 JV계약을 통해 배지사업을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두가지 핵심소재 - 배양 공정에 사용되는 배지와 정제 공정에 사용되는 레진- 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로서 향후 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소재전문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