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밍타이거의 오메가사피엔 첫 앨범 “Serenade for Mrs.Jeon” 발매

2020-09-08     고득용 기자
9월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의 프론트맨 오메가사피엔(Omega Sapien)이 자신의 첫 번째 앨범 [Garlic]의 선공개 싱글 “Serenade for Mrs.Jeon”을 발매한다. 오메가사피엔의 솔로 음원은 작년 6월 뮤직비디오와 함께 발표되며 큰 주목을 받았던 “POP THE TAG”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이다.

오메가사피엔은 자화상과 같은 첫 앨범 [Garlic]에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자신을 오롯이 담고자 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공개되는 3분가량의 트랙 “Serenade for Mrs.Jeon”을 통해 기성 집단의 질서에 부적응하며 이단아로 지낸 지난날의 모습을 터놓고 노래한다.

이번 싱글의 프로듀서를 맡은 범진(Bumjin)은 오메가사피엔이 꾸밈없는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공허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커버 아트에는 일본의 유명 만화가인 카고 신타로(Shintaro Kago)가 참여해 손수 오메가사피엔의 자아를 묘사했다. 바밍타이거의 뮤직비디오는 “베를린 뮤직비디오 어워즈”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주목받아온 바, “Serenade for Mrs.Jeon”의 뮤직비디오는 같은 멤버인 잔퀴(Jan' Qui)가 제작을 맡아 음악의 울림을 시각적으로 연출했다.

오메가사피엔은 올해 초 바밍타이거의 싱글인 “Kolo Kolo”에 참여하는 한편, 작년부터 소금(sogumm), 수민(SUMIN), 오드리누나(AUDREY NUNA) 등의 곡에서 피처링으로 활약하며 다진 마늘과 같은 역할을 소화해왔다. 또한 올해 계획되었던 바밍타이거의 유럽 투어 및 해외 페스티벌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된 이후,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노이지(Noisey) 등 유명 글로벌 채널 및 미디어를 통해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여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Serenade for Mrs.Jeon”은 8일 오후 6시 국내·외 모든 음원 플랫폼을 통해 발매되며, 뮤직비디오는 같은 시각 바밍타이거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유럽, 미국, 일본 등 수많은 글로벌 매체에서 오메가사피엔을 주목해 앞다퉈 다루고 있는 만큼, 이번 싱글과 앨범 역시 폭넓은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메가사피엔은 다음주 14일 또 다른 선공개 싱글인 “Ah! Ego”를 공개할 예정이며, 두 곡이 포함된 오메가사피엔의 첫 데뷔 앨범 [Garlic]은 오는 22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