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포비아 확산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양수정 순경 기고

2020-08-31     김종선 기자
인제경찰서

포비아는 특정 물건과 환경,상황에 지나치게 두려워하고 피하려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다시 확산하는 만큼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서 불편함과 불안함을 느끼는 ‘코로나포비아’가 늘어나면서 시민들끼리 서로 방역수칙을 지키는지 감시하고 신고하는 일이 빈번해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5월부터 이달19일까지 마스크 미착용자 신고 건수는 총 1만2539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예배 혹은 집회 관련 신고 또한 느는 추세이다. ‘안전신문고’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여 5일간 들어온 신고만 253건이다.

지난 5월26일 이후 버스나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한지 세달이 지나가는데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를 하면 되려 화를 내거나 사람들에게 욕설,폭행 등 행패를 부리는 등 관련사건으로 인해 입건된 사람이 349명인데 폭행, 상해가 절반에 달한다.

개정 감염병 예방 법률 제49조 제1항 제2호의2의 조치를 따르지 않는다면 마스크 미착용 행위도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고, 집합금지명령위반행위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 제7호, 제49조 제1항 제2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형사처벌 대상 행위이다.

우리 모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최소한이 아닌 어쩌면 ‘최대한’의 조치가 마스크 착용일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검토중인 가운데 행정명령 시행에 적극 협조하며 생활하여 주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