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진양호 어린이 물놀이터 임시운영 종료

2020-08-30     정종원 기자

경남 진주시는 지난 8월 5일부터 임시운영에 들어갔던 진양호 어린이 물놀이터 운영을 더위가 한풀 꺾인 8월 31일자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시는 진양호 후문 꿈키움동산과 연계한 옥외 체험 공간 조성과 더불어 진양호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사업으로 총공사비 23억 원을 들여 약 2400㎡ 규모의 어린이 물놀이장과 210여㎡의 에어바운싱 돔 설치사업을 7월 초 조성 완료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으로 준공식을 취소하고 임시 축소 운영을 해 왔다.

그동안 시범 가동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8월 한 달간만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희망원에 한해 일일 3회, 회당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예약제로 축소 운영했다. 8월 30일까지 예약이 조기 완료되어 운영된 20여일간 45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등 1000여명이 물놀이를 즐겼다.

시 관계자는 “진양호 어린이 물놀이터는 과거 유원지로 시작된 진양호공원의 옛 명성을 되찾아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진양호공원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시작된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시작이 되는 공간이다”라며, “진양호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라나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내년에는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