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생활치료센터 "코로나 조심! 화재도 조심!"

2020-08-27     김종선 기자

 

원주소방서(서장 이기중)은 27일 오전 원주시 황둔청소년수련원에 자리 잡은 ‘생활치료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사전 안전점검에 나섰다.

최근 관내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100명을 돌파하여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의 격리음압병상이 부족하게 되자 이를 대처하기 위해 원주시에서도 생활치료센터가 지정되었다.

이곳 생활치료센터(황둔청소년수련원)는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속출함에 따라 입원하지 못한 채 자택에서 대기하는 사태에 대한 조치이다.

또한 무증상환자와 경증 환자들이 주로 입소하고, 의료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해당 시설을 이용함에 있어서, 이미 코로나로 인해 1차적 피해를 입게 된 시민들이 2차적으로 화재로 인한 피해도 격지 않도록 소방서에서는 선제적으로 화재안전 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주 확인 사항으로는 ▲완강기, 구조대와 같은 피난기구 관리상태 확인 ▲소화기구·소방시설 유지상태 확인 ▲관계자 대상 소방안전지도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한 경각심도 물론 중요하지만, 코로나라는 큰 그림자에 화재안전의식이 자칫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관과 민 모두가 안전이라는 울타리를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동참해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