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교통사고 예방해야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전은혜 순경 기고

2020-08-24     김종선 기자
인제경찰서

민식이법(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개정법)시행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는 25% 줄었지만 노인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노인 교통사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교통사고 건수는 4만651건이며 2017년 3만7555건, 2018년 3만8647건에 비해 늘었다.

노인 보행자의 경우 제대로 교통 법규를 지키지 않는 측면도 있지만 젊은 사람에 비해 행동반경, 동작 등 인지 능력이 떨어져 도로를 건너거나 자전거·자동차 등 운행 시 교통 사고율이 높아지는 것이다.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 보행자는 도로변이 아닌 잘 정비된 인도로 다녀야 하며 횡단보도를 이용하고, 신호를 준수해야 한다. 노인 운전자는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본인실력을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경찰에서의 교통단속과 지속적인 교육 홍보만으로는 노인들의 수십년간 이어져 왔던 행동의 패턴을 바꾸기에는 매우 어려워 보인다. 따라서 도로관리청에서는 무단횡단 사고 다발구역에 무단횡단 방지 펜스를 꾸준히 설치하고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여 노인 교통사고가 전년도보다 줄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