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파란마음 하얀마음 그림그리기 행사

올해 15회째... 코로나19로 각 어린이집에서 진행

2020-08-21     정종원 기자

진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20일 파란마음 하얀마음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15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아이들이 실제 그림을 그리는 장소를 각 어린이집으로 변경하는 등 좀 더 특별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예년과 달리 집합하는 아동은 단 한 명도 없이 각 어린이집에서 개별 그림 그리기를 진행하고, 화지 수령과 그린 그림의 제출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어린이교통교육장에서 진행했다.

행사진행 방식을 바꿔 코로나19 예방에도 적극 대처하면서 그동안 쌓아온 아이들의 그림 실력을 대외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기회도 지켜줄 수 있었다.

더운 날씨에도 어린이교통교육장에는 아침 일찍부터 연합회 임원들이 모여 코로나19 수칙 준수 하에 화지배부를 준비했고,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여 신청한 어린이집 차량이 하나 둘씩 줄지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질서정연하게 화지를 받아갔다.

아이들이 어린이집 안에서 그린 그림을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다시 어린이교통교육장에 제출했고, 이날 오후 위촉된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여건에 맞추어 야외 전시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 아이들의 마음을 먼저 생각해주고, 코로나19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행정의 입장도 고려해서 행사 추진를 위해 고심한 연합회에 감사하다”며 “진주시는 언제나 아이들을 우선으로,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란마음 하얀마음 그림 그리기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초전공원에서 개최됐고, 선정된 우수작품은 진주성 야외공연장에서 별도 전시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