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국정운영 최고 걸림돌은 추미애”

2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3위 이해찬 민주당 대표

2020-08-19     성재영 기자
알앤서치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3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 따르면, '지금 국정운영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인물은 다음 중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0.6%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지목했다.

추 장관 다음으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12%),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5.5%),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4.1%),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2.8%),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2.2%), 이인영 통일부 장관(2%),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0.9%)이 뒤를 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15%, 기타는 14.8%를 기록했다. 걸림돌 인물 1위를 차지한 추 장관과 2위인 김 장관의 격차는 28.6%p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에서 추 장관이 국정운영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은 52.8%로 가장 높았으며, 추 장관의 출생지인 대구·경북(TK)도 48.2%나 됐다. 반면 민주당 핵심 지지 기반인 전남·광주·전북은 20.3%로 가장 낮았다. 서울과 경기·인천은 각각 35.2%, 39.7%를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은 45.6%, 강원·제주는 45.2%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47.7%)·60세 이상(53.1%)에서 추 장관에 대한 부정평가가 높았던 반면 40대에서는 26.4%만 추 장관이 국정운영에 걸림돌로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18세 이상 20대와 30대는 각각 33.7%, 35.5%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40.6%)과 여성(40.7%)이 거의 같은 수치로 추 장관을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가장 걸림돌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1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7%로 최종 101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