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 보훈수당 기부 할어버지께 감사패 전달

2020-08-14     김종선 기자

원주시의회(의장 유석연)는 14일 평생 모은 보훈수당 4,000만 원을 원주시에 기부한 학성동 박영후 할아버지(92) 댁을 방문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국가유공자이신 할아버지는 1936년 불의의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 장애판정을 받은 후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아끼고 아끼며 모아온 보훈수당 4,000만 원을 선뜻 기부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물했다.

유석연 의장은 “할아버지의 선행 소식을 신문으로 접하고 큰 감동을 받아 감사패를 전달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며 “힘든 경제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어르신을 본받아 우리 지역에 성숙한 나눔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