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원, 2020년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1학기 단계 평가 첫 수료생 배출

2020-08-03     양승용 기자
2020년도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최근 주몽관에서 박수연 원장을 비롯한 한국어학과 교수, 강사, 학생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1학기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법무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국내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이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익혀 국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지역 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아울러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제도 등 법무부 장관이 인정하는 소정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국적 취득, 체류 허가 등에 편의를 주는 제도이다.

이번 학기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원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과정은 한국어 초급 2단계로 주중 야간 주 3회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진행됐으며 우즈베키스탄, 미국, 이란, 몽골 등 9개국에서 온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11부터 7월 16일까지 10주에 걸쳐 90시간 진행됐다.

한국어교육원은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이민자들과 비대면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어 우려가 적지 않았으나 거점 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강사의 노련한 수업 진행 및 학생들의 열정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어교육원 박수연 원장은 수료식에서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이 처음으로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과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생을 배출한 뜻 깊은 날”이라며 “비대면 원격수업이라는 다소 새로운 형태의 한국어 수업에도 잘 적응한 강사와 학생들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한국어를 지도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한국어교육 실습의 장으로서의 역할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국어 수업을 담당했던 정미경 강사는 “처음에는 원격수업이 생소하여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여 열심히 공부했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루어 대단히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온 학생 태런 학생은 “한국어 너무 어려워요. 그런데 선생님이 너무 잘 가르쳐 주셨어요. 계속 공부할 거예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종사이버대학교 한국어교육원은 8월부터 진행될 2학기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교는 8월 15일까지 2020학년도 2차 가을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입학홈페이지의 게시판 또는 전화,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