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옐로비, 문란한 사생활?...멤버 반박 "오히려 성추행 당했다"

2020-07-31     황인영 기자
옐로비

걸그룹 옐로비의 해체와 관련해 소속사와 멤버들의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옐로비의 소속사 에딕션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멤버 B양의 사생활 문란을 비롯해 회사와 각 멤버들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옐로비의 해체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옐로비의 멤버 아리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아리는 "회사에서 '문란'하다고 하는데 회사가 말한 '문란'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밖에 남녀가 같이 서 있기만 한 것도 문란인가요?" 라고 말했다.

이어 "문란은 정말 사실 무근이고 회사에서 부풀려 말한 것이다. 문란한 행동은 그 멤버가 아닌 회사가 했다"며 "회사 관계자였던 그 분은 한 멤버를 끌고 연습실로 가서 잠자리를 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또 "그 상황에 모든 사람들이 있었고, 끌고 가는 것을 말리는 것은 오직 멤버들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옐로비 아리는 성추행과 성희롱 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매니저라는 분은 "애기 낳아 줄 테니 모텔 가자" "아빠는 너가 알아서 찾아" 등의 발언을 했다며 현재도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한편, 옐로비는 류희(리더), 애니, 아리, 소예, 설하로 구성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 2017년 싱글 '딸꾹'으로 데뷔, 2019년 제1회 팝켓 아시아 뮤직 어워즈 K-POP Global 및 2019.06 대학로 문화축제 홍보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