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in 남이섬’

2020-07-28     고득용 기자

침체된 공연관광업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의 공연 쇼케이스가 남이섬에서 펼쳐진다. 8월 매 주말마다(셋째 주 제외)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in 남이섬’이 개최된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자유로운 소비와 관광, 문화 여가생활의 폭이 매우 좁아졌고, 관련 업계는 재정적 어려움은 물론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공연관광협회는 이러한 문화생활에 대한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하고 위축된 공연관광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공연 쇼케이스 행사를 진행한다.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이 서울 대학로를 비롯한 인천, 부산, 강릉, 전주, 대구 등 전국 13개의 관광거점과 연계해 오는 12월까지 이어진다.

그 시작은 문화 관광지 남이섬에서 펼쳐지는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in 남이섬’이다. 8월 첫째(1,2일), 둘째(8,9일), 넷째(22,23일), 다섯째(29,30일) 주말에 유니세프 에코스테이지에서 낮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무려 34개의 공연팀이 참여하여 총 92회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번쯤 들어봤을 대학로의 유명 창작뮤지컬부터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넌버벌 퍼포먼스, 국악과 사물놀이, 비보잉과 무용, 마술과 드로잉 등 다양한 장르로 풍성하다.

우선 이번 주말(8월 1,2일)에는 16개 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사전공연 ‘안동윤 버블쇼’를 시작으로, 라이브 드로잉과 첨단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페인터즈’의 퍼포먼스, 제빵을 소재로 타악, 비보잉, 저글링 등을 결합한 ‘팡쇼’, 장녹수의 삶을 무용극으로 그린 ‘궁:장녹수전’, 90년대 명곡과 함께하는 따뜻한 뮤직드라마 ‘당신만이’, ‘최고의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어지는 주말에도 계속해서 넌버벌 퍼포먼스 ‘셰프’, ‘점프’, 뮤지컬 ‘오!당신이 잠든 사이’, ‘김종욱찾기’, 어린이 관객들도 좋아할 ‘꿀벌나라 대모험’, ‘찾아가는 공룡’, 이밖에 전국무용제에 참가했던 우수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현장을 운영하는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은 공연장 사전 방역 및 관람석 거리두기는 물론이고 열화상카메라와 워킹 스루 에어 샤워기 설치, 손 소독제 비치 등의 조치로 코로나19에 대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in 남이섬’은 남이섬을 찾는 모두가 몸과 마음의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