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 요구

“24일까지 비워라”…중국 정부 강력 반발

2020-07-23     성재영 기자
휴스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21일 휴스턴 소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상하이저널이 2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은 24일까지 폐쇄하라고 통지를 받았다.

중국 정부는 이날 미국에 “미국의 정치적 도발로 국제법과 국제 관계의 기본 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했으며 중미 영사조약도 위반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미국은 즉시 잘못된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미국이 자신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중국은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1일 저녁 총영사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화재가 진압되어 총영사관 진입은 허락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