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파 예비선거 61만여 명 투표

- 당초 홍콩보안법 위반이라며 위협에도 불구 훨씬 많은 투표 이뤄져

2020-07-13     김영현 기자
홍콩

홍콩에서 9월로 예정된 입법회(의회) 선거를 위한 민주파 예비선거가 1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쳤다.

홍콩 정부 고위관계자는 경선에 대해 홍콩안보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위협, 시민들이 무서워서 투표 참여율이 낮을 것이라는 소문과는 달리, 주최자 목표인 17만 명을 큰 폭으로 웃도는 약 61만 명 이 투표했다.

주최자는 (홍콩보안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불안 속에서 60만 명 이상의 유권자가 투표한 것은 홍콩인의 용감함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최종 결과는 13일 밤 발표될 예정이지만, 14일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홍콩 언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