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후 조리, 다음 임신준비 위해 필요해

2020-07-13     황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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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후에도 심리적 안정과 전반적인 신체 밸런스, 자궁과 난소의 기능회복을 위해 유산 후 몸조리가 필요하다.

유산 후에는 질 출혈, 아랫배 통증, 피로 증상 등을 주로 호소하며 무증상도 대다수이다.

하지만 임신의 상태에서 급격히 비 임신 상태로 돌아가는 상태로 정상의 컨디션은 아니므로 회복과 건강을 위해서 적절한 몸조리가 필요하다.

유산은 연령이나 유산 횟수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만35세이상의 고연령 임신은 유산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연속으로 유산 2회이상 겪게 되면 습관성유산 우려가 있어 특히 신경써서 관리해야 한다.

자연유산, 인공유산, 화학유산 등으로 종류를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자연유산이 그중 80%이상을 차지하여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대개 임신 20주이전에 발생하며 최근에는 초기12주내의 계류유산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계류유산은 태아가 자궁 내에 사망 한 채로 잔류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자연 배출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소파수술을 통해 임신 부유물을 긁어내는 과정을 거치게 되어 자궁에 손상을 입기가 쉽다. 이는 유산 후 몸조리가 필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유산 후 조리의 한약치료는 남아있는 노폐물과 어혈을 제거하여 자궁 내 염증이나 내막유착 등의 후유증을 예방하고 자궁내막의 재생이 잘 될 수 있게 한다.

이후 산모의 임신력, 연령, 증상을 살펴 전신의 컨디션 회복을 돕고 난소기능과 자궁면역을 높여주어 유산 후 회복을 유산 후 몸조리 치료는 효과적으로 돕는다. 산후풍, 골반통증, 생리통, 생리불순과 같이 유산 후에 유발될 수 있는 증상을 예방하는 데에도 이롭다.

최소 2주에서 2-3달간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을 위해 피임하는 것을 권하며 잘 회복한 몸 상태로 임신을 시도하여 반복적인 유산과 불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유산예방을 위한 치료로 임신확인 후 한약 복용은 같은 시기에 유산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자궁내막을 튼튼히 하고 안정된 착상으로 임신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도움말 :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