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아버지, 아들 때문에 중소기업 택해..."연 매출 180억"

2020-07-11     황인영 기자
탁재훈

탁재훈 아버지, 배조웅 국민레미콘 회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탁재훈이 방송에서 수입이 거의 없다고 밝힌 가운데 레미콘 사업을 하고 있는 아버지를 언급해 주요 포털사이트에 '탁재훈 아버지' 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앞서 탁재훈 아버지는 '연예인 아버지'로 유명하다. 그는 2011년 한 가업승계 포럼에 참석해 "가업승계를 해야하는데 아들이 연예인이라 고민이 많습니다"라고 말하며 아들이 탁재훈으로 밝혀진 바 있다.

탁재훈 아버지 배조웅 회장은 한 인터뷰에서 IMF 시절 명예퇴직이나 중소기업인이냐의 기로에 섰을 때 탁재훈을 보며 중소기업인의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당시 탁재훈은 공중파 3사 가요 프로그램에 모두 출연하며 유명해지기 시작할 때였다며 '아들이 잘하고 있으니 먹여 살릴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배조웅 회장은 롯데, 쌍용 등의 대기업을 거쳐 국민대 재단에서 임원을 역임한 후 지금의 중소기업인이 됐고 알려졌다.

한편, 탁재훈은 '라디오스타'에서 "아버지가 사업체를 물려주시겠다는 인터뷰를 하셨는데 저는 물려받을 생각이 없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