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원 '불륜스캔들'...김제시 현역 의원들 핸드폰 번호 삭제 됐다?

2020-07-06     황인영 기자
김제시의원

김제시의원의 불륜 스캔들 등으로 김제시의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김제시의회 홈페이지에서 현역 의원들의 번호가 삭제됐다.

그동안 김제시의회의 현역의원 14명의 핸드폰 번호는 모두 공개되어 있었다. 그러나 김제시의원 불륜스캔들로 시민들에게 수많은 질타의 메시지와 연락 등이 쏟아지자 김제시의회는 홈페이지에서 의원들의 핸드폰 번호를 삭제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사태의 발단은 지난해 12월 김제시의회 동료의원 간 불륜스캔들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부터였다. 해당 스캔들은 남녀 의원 간에 불륜이 일어나 여성의원의 남편에게 들통이 났고, 남편이 상대 남성의원을 찾아가 폭행한 뒤 의원직을 사퇴를 강요했다는 내용이다.

결국 불륜스캔들의 남성의원은 지난달 12일 불륜스캔들을 인정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또 상대 여성의원의 남편에게 여섯 차례 폭행을 당했으며 사퇴의 압박을 받았다고 폭로했다.

또 여성의원이 주장한 스토킹 사실을 부인하며 "죽어서도 당신을 사랑하겠다"는 구애의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결국 시의회는 김제시의회 불륜스캔들의 주인공인 남성 의원에 대해 제명키로 의결했으며, 여성의원에 대해서 10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