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1년 만에 국내 복귀…1년 계약·연봉 비밀은?

2020-06-06     김세정 기자
김연경

월드클래스 김연경이 11년 만에 전격적으로 국내로 복귀한다.

흥국생명은 6일 김연경과 1년 3억 5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연경은 올해 V리그에서 활약한다.

당초 터키에서 활약했던 김연경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되면서 양측 합의하에 지난 5월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터키 원구단과 재계약이나 타리그 진출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있었지만 김연경은 V리그 원소속팀 흥국생명으로 복귀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터키에서 100만 유로 이상(약 18억원) 받는 것으로 알려졌던 연봉이 국내 복귀와 함께 대폭 낮아진 상태다.

이미 흥국생명 측에서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에게만 10억원을 투자한 상태라 여자부 샐러리캡인 23억원 내에서 김연경이 받을 수 있는 연봉은 제한적이었다.

팀내 구성원인 다른 선수들을 배려하기 위해 김연경은 연봉을 대폭 삭감한 3억 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만약 김연경이 높은 연봉에 계약을 맺을 때는 몇몇 선수들이 타팀으로 무상 트레이드나 방출된 가능성도 있었다.

또한 내년 있을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해 계약 기간도 1년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