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역내 최고 위협은 북한”

“한·미·일 긴밀한 삼각 공조 중요”

2020-05-16     성재영 기자

미국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세계적인 유행병이 된 상황에서 북한 내 확산이 없다면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16일 전했다.

조너선 호프먼 미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동북아시아 역내 여러 종류의 위협이 있지만, 그 중 북한은 가장 높은 최우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열린 한-미-일 안보회의와 관련해 북한의 위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세 나라가 계속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미국은 수 천, 수 만여 명의 병력이 역내에 주둔하면서 일본, 한국과 많은 연합훈련을 진행한다며, 계속해서 안전하게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프먼 대변인은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 세계에서 오로지 한 곳 만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없다면 매우 특이한 일일 것이라고 말해, 북한 내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한편, 호프먼 대변인은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서는 바이러스 확산 때문에 아직 모든 훈련이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주한미군은 한국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