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간석동 우신구역주택재개발 추진위, 주민총회 개최
추진위원장, 권용욱 대행체제에서 임태형 신임 위원장 선임 개발반대주민 10여명 소란 속에 ... 시작 55분 만에 신속히 종료
인천시 간석동 우신구역 추진위원회가 지난 25일 오후 2시 사업구역 내 광명아파트 실외주차장에서 추진위 관계자와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윤명훈(법률사무소 정비)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인천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참석자가 서로 2m 간격을 모두 준수 속에 열렸다. 총회에서 시작과 중간에 윤 사회자는 약 15분가량 재개발사업에 대한 이해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다.
윤 사회자는 “재개발은 국가가 해야 할 일인데 주거환경의 노후로 인해 도시개발이 필요하다 판단된 지역을 인천시(국가)가 지구를 지정하고 도시기반시설과 용적률을 상향시켜 민간(조합)에 사업을 진행하게 한 것”이라며 “주민(토지 등소유자)이 한시적인 주식회사(조합)성격으로 부동산을 투자(귀속)해 조합원(주주)의 동의를 얻어 진행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귀속된 부동산은 시에서 종전자산을 평가하고 종후자산을 평가해 결정되며 분양가도 주인(주주)개념으로 원가(조합원분양가)로 제공되며 수익은 일반분양으로 얻게 된다.”라며 “일반분양가도 주체인 조합에서 조합원이 정하게 된다”고 덧 붙였다.
총회에 의장인 권용욱 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몸이 불편해 죄송하게 안내책자의 개회사로 가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개회사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고 우신구역이 인천시 랜드 마크가 되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토지 등 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적시했다.
이날 총회는 토지 등 소유자 총원 1491명에 참석767명으로 성원이 충족됐으며 사회자의 안건제안 설명에 이어 투표와 개표로 이어졌다. 결과로는 제1호 안건, 선거관리규정(안)승인의 건은 찬성 753명의로 원안찬성 가결됐으며 제2호 안건,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수행업무 추진의 건 또한 753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또 이어 제3호 안건, 추진위원장, 부위원장, 감사 선출의 건도 찬성755명의로 가결됐으며 제4호 안건, 추진위원 선출의 건도 744명 찬성 가결됐다. 제5호 안건, 2020년 주민총회 비용(안) 승인의 건 또한 750명으로 가결됐으며 제6호 안건, 개략적인 사업설명회 개최의 건도 가결됐다. 이로서 주민총회는 이례적으로 시작한지 55분 만에 모두 신속히 종료됐다.
다른 한편, 이번 총회장인 광명아파트 입구와 총회본부석 뒤편에서는 우신구역재개발 반대를 주장하는 10여명의 주민이 소란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일부주민이 총회에 대한 집회성격의 불만의사를 넘어 추진위 측의 여성조합원(자원봉사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물의를 빚었으며 총회에 참석한 상대 조합원과도 언성을 높이며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한 주민은 “개발반대 주민의 입장은 백번 이해하더라도 피켓이나 전단지 등을 통해 상대주민을 설득해야지 욕설을 하고 확성기로 시끄럽게 하는 등의 방법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특히 상대 조합원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길에 누워 교통을 방해하는 행위는 반대의사표시를 넘어 옳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를 지켜보는 다른 주민은 “한 여성주민이 채증(증거수집)을 위해 영상을 촬영하는 중에도 지속적으로 욕설을 해 차후 형사고발 가능성까지 보이고 있어 앞으로 주민갈등이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함께 이들이 개발반대의사 표시를 넘어 총회 무산에 대한 찬성주민의 염려로 이례적으로 질문 없이 조속히 마무리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신구역은 남동구 간석동 159-3 일원(면적 10만2천200㎡)으로 2011년 5월 16일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과 지형도면이 고시됐으나 조합 설립 등 후속 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정비구역 해제와 존치로 재개발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구역 해제를 주장하는 한편, 찬성 측은 빠른 사업추진을 위해 조합설립을 서두르고 있는 상태다. 앞으로 조합설립과 사업승인과정까지 한동안 개발반대와 찬성으로 나눠 주민갈등으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