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자녀에게 인터넷 예절을 가르치자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전은혜 순경 기고문

2020-04-21     김종선 기자
인제경찰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고3, 중3이 온라인 개학을 첫 시작하여 20일을 마지막으로 전국 초·중·고등학생이 집에서 컴퓨터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난다. 학교 일과처럼 아침부터 오후까지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어린 학생들이 가만히 앉아서 모니터만 바라보기엔 쉽지만은 앉다. ‘학부모 개학’이라는 말이 생겨나는 것처럼 모니터를 바라보는 학생 옆에서 학부모가 수업을 잘 듣고 있는지, 다른 화면을 키는 것은 아닌지를 확인한다.

최근 n번방 사태를 보면 운영자와 이용 중 상당수가 미성년자이고 피해자 가운데에서도 청소년이 많다는 것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이런 사건은 청소년들을 둘러싼 인터넷 환경과 무관하지 않다. 인터넷서핑을 하다보면 의도치 않게 인터넷 속 성을 표현하는 영상물에 노출되거나 게임 속 캐릭터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성을 경험한다. 그래서 부모들은 고민이 깊어진다.

자녀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하려면 부모는 5가지를 알아야 한다. △ 자녀의 온라인 활동에 관심을 갖고 충분한 대화를 나눈다. △ 비동의 유포, 성적 이미지 합성 등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에 대해 알려준다. △ 잘 모르는 사람이 개인 정보를 묻거나 만남을 요구하면 반드시 알릴 것을 당부한다. △ 피해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자녀의 잘못이 아님을 알려주고 진심으로 지지해준다. △피해 사실을 알았을 때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한다.

자녀가 인터넷을 사용할 시 경계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을 기울이자. 처음엔 실수로 클릭을 할 수 있지만 처음에 잘못되었음을 잘 가르쳐 반복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