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코로나19 극복 대학생과 간담회 가져

2020-04-19     정종원 기자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7일 신안동 한 카페에서 경상대학교 학생 10여명을 만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학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직접 들으며 4월 시민과의 데이트 시간을 가졌다.

경상대 총학생회(회장 박주현, 법학과 4년)는 지난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 등을 지원할 성금 740여만 원을 모금해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에 전달한 바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처음 겪는 비상시국에 대학생활을 만끽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울 텐데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한 성금을 모금했다니 대견스럽다.”고 격려했다.

또한 “진주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 등 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활동이 많은 젊은이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위생 관리 등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한 대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이 계속 연기가 되고 학사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아르바이트 잡기도 힘들다.”고 밝혔다.

또 다른 대학생은 “학교는 못 다니고 있는데 기숙사 비용이나 원룸 월세는 꼬박꼬박 나가야 한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 같이 대학생 원룸 임대료도 깎아 주는 정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청년들은 이 외에도 자전거 대여사업 지원, 경상대 후문 쪽 환경개선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진주시는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하게 4월로 앞당겨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지난 9일 1차로 567개 업체 7억4850만원의 소상공인 긴급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한데 이어 13일 2차로 898곳에 11억300만원을 2차로 지급했다.

또한 13일부터 청년일자리 266명, 중장년일자리 716명, 노인일자리 94명 등 23개 사업 776명에 대해 2차 일자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