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이외수, 열흘째 중환자실…전영자 "졸혼? 짐 되면 안되겠다고.."

2020-04-03     이하나 기자
뇌출혈로

소설가 이외수가 뇌출혈로 쓰러져 열흘째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외수는 지난달 22일 강원도 화천 거주지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춘천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에도 좀처럼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몇 년 전 위암 진단을 받은 그는 지난해 폐기흉 수술을 받기도 했다.

특히 이외수와 졸혼 상태였던 아내 전영자 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외수 님이 깨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며 "지금 가시면 억울합니다. 좀 더 계셔야 하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전 졸혼을 종료했습니다"고 덧붙였다.

전영자 씨는 한 방송을 통해 지난해 6월 한 방송에서 졸혼 비하인드를 전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저도 모르게 뇌졸증이 온 거다. 근데 두 번이 왔다고 깨서 보면 중환자실에 있고 깨 보면 중환자실에 있고 그랬다"며 이후 남편에게 짐이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처음에 이혼을 하자 그랬는데 한 두어 달 끌더니 '그러지 말고 졸혼을 하자' 하더라"며 "들어보니까 '재밌겠다 졸혼하자'라고 해서 하게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