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실제같은 우주 표현 방법은?

2020-04-01     김세정 기자
인터스텔라

영화 '인터스텔라'가 안방극장을 찾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스텔라'가 1일 오후 18시 50분부터 OCN Movies에서 방영 중이다.

2014년 개봉해 1000만 관객을 동원했던 '인터스텔라'는 2065년을 배경으로 나날이 황폐해져 가는 지구를 대체할 인류의 터전을 찾기 위해 항성 간 우주여행을 떠나는 쿠퍼(매투 맥커너히)의 모험을 그렸다.

특히 광활한 우주를 실감나게 표현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각효과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영상미를 인정받았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기에 대부분 CG로 촬영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실제로 찍은 장면도 많다. 이는 놀란 감독이 시각적 사실성을 중시했기에 가능했다.  

'인터스텔라' 주인공인 쿠퍼와 가족들은 미국의 어느 대형 옥수수 밭을 경작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는 캐나다 앨버타 주에 위치한 캘거리 남부 오코톡스에서 촬영했다.

30만평이 넘는 옥수수 밭 역시 CG가 아니라 직접 제작진이 6개월 동안 공들여 재배했다.

영화에 등장한 밀러라는 행성 역시 CG가 아니라 아이슬란드의 부루나산두르 호수에서 찍었다.

우주로 향하는 우주선 발사 장면은 1967년 무인우주선 아폴로 4호 발사 때 찍어둔 고화질 영상을 편집해 영화에 사용했으며 로봇 타스와 케이스가 움직이는 모습들은 모두 성우들이 뒤에서 움직이면서 연출했다.

한편 영화 '인터스텔라'는 워낙 뜨거운 인기를 얻어 국내에서 관련 서적이 출판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