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 영농철 농기계 사고 원인 86.3%가 부주의... 안전사용 주의 당부

2020-03-31     김종선 기자

원주소방서(서장 이병은)는 농기계 사용이 빈번해지는 영농철을 맞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9일 문막에서 80대 남성이 운전중인 다리가 경운기에 걸려 끌려가 우측 정강이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농기계 사고는 순간대처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고령층 운전자의 조작 미숙, 부주의, 안전수칙 불이행, 음주 등으로 대부분 발생한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년) 농기계 사고는 3,002건이 발생했고 90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중 19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매년 평균 1천여 건의 사고로 63명이 숨지고 237명이 다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농기계 작업 사고 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사고 원인은 운전자 부주의, 운전미숙 등 인적요인이 86.3%를 차지하는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선 운전자의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음주 후 농기계 운행 절대금지 ▲농작업 전·후 기계 점검 철저 ▲야간 주행 시 등화장치(방향지시등·야간 반사판)확인 ▲농작물 등 과다 적재 금지 등이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농기계 사고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안전장치가미흡해 인명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농기계를 다루는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