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4년 만에 저성장할 듯, 올 2.3% 성장 전망’

2020-03-31     김상욱 대기자
세계은행은

세계은행(WB)30(현지시각)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기 악화로, 중국의 실질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2020년은 2·3%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현실이 되면 마이너스였던 1976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심각화되기 전인 지난 1월 시점의 5·9%에서 큰 폭으로 낮췄다. 비관적인 시나리오로서는 0.1%로 급 감속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바이러스의 심각성이 부각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사람이나 물건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소비와 생산 등 경제지표는 일제히 악화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중국이 기업 활동을 곧바로 재개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모른다면서, “중소기업들은 지금도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의 중국 경제 성장률은 6·1%였다.

한편, 세계은행은 중국이나 세계의 경기후퇴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아시아 지역의 신흥국 등 과도한 채무를 지는 나라는 금융 불안에 빠질 리스크가 높다며 경계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