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ADC 유방암치료제 국내 처음으로 임상 1상 시험 완료

ADC유방암 치료제 임상 2상 진행 예정 및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시동

2020-03-17     김예진 기자

알테오젠(대표이사 박순재)은 국내 최초로 바이오베터 유방암치료제인 항체약물접합(ADC) 유방암치료제(ALT-P7)의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하였다고 17일 밝혔다.

㈜알테오젠이 개발중인 ADC 유방암치료제는 개량된 바이오베터 의약품으로 삼성서울병원(연구책임자 박연희 교수)과 가천대길병원(연구책임자 안희경 교수)에서 진행성 또는 재발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ALT-P7의 안전성, 내약성을 확인하는 공개, 단계적 증량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여, 임상2상 권장 용량을 결정하고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바이오베터 개량기술인 항체약물접합의 고유한 원천기술이 이용되었으며, 이 원천기술은 전세계 9개국에 이미 특허 등록이 되어있다. 또한 이 고유한 플랫폼 개량기술을 이용해 ADC유방암치료제 이외에 미국 FDA에 희귀의약품으로 등록한 ADC위암치료제, 현재 매우 큰 시장이지만 치료제가 없는 ADC난소암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ADC 유방암 치료제는 로슈의 캐사일라(Kadcyla)가 2017년에 약 1조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품목으로 자사에서 임상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크게 성장하여 시장이 약 7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알테오젠을 포함하여 글로벌 제약사인 앱비(AbbVie), 앱제노믹스(AbGenomics), 다이이치산쿄(Daiichi-Sankyo), 에이디시테라퓨틱스(ADC Therapetics)등 10개 기업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일본의 다이이치산쿄(Daiichi-Sankyo)의 DS8201은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계약금 13억 5000만 달러(한화 1조 5,000억)와 단계별 성공사례금 55억 5000만 달러 등 최대 69억 달러(7조 8000억) 규모로 기술 이전을 하였으며, 지난해 12월 미 FDA 승인을 받았다.

관계자는 “최근 일본 다이이치산쿄 ADC 유방암 치료제가 8조 규모로 기술이전이 되면서 ADC 항암치료제의 관심이 많아 지고 있다. 현 자사의 ADC 유방암치료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임상 1상을 끝냈고 글로벌 기업과 비교해서 기술이 뛰어나다.” 라고 하며, “올 하반기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하여 임상 1상에서 확인된 ALT-P7의 임상 2상 권장 용량에서의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며 글로벌 제약사와 라이센싱 아웃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알테오젠은 바이오베터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항암제 및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꿀 수 있는 원천기술인 하이브로자임 기술은 지난해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하였고,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플랫폼 기술 중 지속형 플랫폼 기술인 NexPTM을 이용하여 지속형 성장호르몬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