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기준금리 1%p 전격 인하, 7천억 달러 유동성 지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 연준)는 15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지넌 3일에 인하한 후 12일 만에 전격적으로 1%p 인하하기로 해 0.00%~0.25%가 됐다.

FRB의 이 같은 전격적인 기준금리를 인하함으로써 미국은 ‘제로금리시대’를 열었다.

이어 FRB는 양적온화(QE)를 전격 재개하며, 7천억 달러(약 852조 6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적완화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로 경기가 침체에 빠져드는 것을 방지하고, 대출을 장려하기 위한 것으로 재무부 발행 채권을 사들이기로 했다.

FRB는 이미 지난해 12월 30년 만기 장기국채 330억 달러 규모를 매입할 방침을 밝혀, 실제로는 양적온화 재개를 이미 시장에 알렸었다. 연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2조 9,550억 달러 양정완화로 시장지원에 나서면서 금융위기의 불을 끄기도 했다.

이날 FRB의 전격 기준금리 인하는 오는 18일에 열릴 예정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여부와 주가 대책 발표가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코로나19가 커뮤니티를 훼손하고,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의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으며, 글로벌 금융 여건이 심각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의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폭넓은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 목표를 촉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RB는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현재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밝혔다.

한편,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지원은 5000억 달러의 재무부 형태와 2000억 달러의 대행사 지원 모기지 증권 형태로 취해질 것이며, 16일부터 400억 달러 규모 매입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CNBC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