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보다 남자에게 많이 발생하는 '투렛증후군' 이란?

2020-03-09     황인영 기자
투렛증후군

'투렛 증후군'은 아동기에 시작하는 운동성 틱과 음성 틱을 보이며 강박 장애, 충동 조절 장애, 주의력 장애와 같은 문제 행동을 동반하는 이상 운동 장애를 말한다.

'투렛 증후군'은 1만 명 중에 4~5명 정도에서 나타나고 7세 전후로 발병하며 여자보다 남자에서 약 3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아동기에 흔하게 생긴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영향이 크고 스트레스나 감염 같은 환경적 요인,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뇌의 생화학적 이상, 호르몬, 출산 과정에서의 뇌 손상이나 세균감염과 관련된 면역반응 이상 등이 틱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질환은 크게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틱장애와 말로 나타나는 틱장애으로 나뉜다. 눈을 깜빡거리거나 입을 실룩이고 코를 킁킁거리는 것이 일반적인 증상이며, 욕설을 하기도 한다. 대개 몇 주에서 몇 달간 지속하며, 흥분하거나 피곤한 상태면 증상이 심해진다.

한편, '투렛 증후군'은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이광수에게 있었던 질병으로 극중에서 어릴때 처음 발병했다. 극중에서 이광수는 투렛 증후군 연기를 실감나게 펼쳐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