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53명 감염 비상사태 선포

2020-03-05     외신팀
캘리포니아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4(현지시각)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감염 확산에 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이 같은 비상사태 선포는 대책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해 한층 더 감염 확산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53명의 감염이 확인되었고, 1명이 사망했다. 미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의 사망자는 합계 11명이다.

새크라멘토에 가까운 플레이서 카운티의 보건 당국은 4일 캘리포니아 주내에서 첫 감염자의 사망을 발표했다. 사망자는 고령에 지병을 앓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2월 중순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로 가는 크루즈에 참가했다가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의 비상사태 선포에 앞서, 로스앤젤레스시를 포함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는 4일 감염자가 합계 7명에 이르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이 중 6명은 3일 밤에 감염이 확인됐다. 이들은 최근 이탈리아 북부를 방문했으며 다른 3명도 감염 경로가 거의 드러나는 등 시중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시()2월 하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