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우한 폐렴 고위험군…집단발병 앞 무방비 우려”

2020-02-28     성재영 기자

자유당 손상윤 대표(창준위원장)는 27일 성명을 내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다.

손상윤 자유당 대표(창준위원장)는 이날 ‘우한 폐렴 고위험군에 포함된 박근혜 대통령 당장 석방하라’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중국발 우한 폐렴, 코로나19 사태가 해외 감염자 유입과 대구 신천지 슈퍼 전파에 이어 이제는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집단발병' 심각 상황이라는 위기 국면에 돌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단발병의 공통점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폐쇄된 공간, 혹은 장시간 동안 여러 사람이 밀집해 있었다는 점”이라며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다중이 생활하는 교도소까지 파고들었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우한 폐렴의 강력한 전파력이 맞물리면 집단 시설 안의 단 한 명만 감염돼도 이는 곧 집단발병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이런 속에서 우리는 그곳에 계신 한 분을 떠올리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가냘프고 가녀린 분으로 고령에 얼마 전엔 큰 수술까지 받아 우한 폐렴 코로나19 감염병 고위험군에 속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박 대통령은 병원에서 좀 더 요양하라고 권했지만 다른 분들의 불편을 염려해 의연히 교도소로 돌아가신 분”이라며 “우리는 박 대통령이 인권 차원에서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곳에 계신 다른 분들의 건강 역시 소중하지만 박 대통령이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게 된다면 그분을 따르고 존경하는 수많은 국민들은 엄청난 절망감과 분노를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손 대표는 “박 대통령은 아직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혐의로 3년이 넘도록 영어의 몸이지만 이 같은 불합리와 비이성 비정상을 지적하기에 앞서 인간적인 면에서 박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한다”며 “고령의 가녀린 여인을 3년이 넘도록 인신을 제약하고 이제 저주의 전염병 앞에 무방비로 방임한다는 것은 정치논리나 법리를 떠나 사람이 할 일은 절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당(창당준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