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방도령'에서 정소민이 극찬한 '원더걸스' 패러디는 무엇?

2020-02-26     황인영 기자
기방도령

배우 정소민이 영화 '기방도령'에서 원더걸스의 기발한 패러디 '태을미'에 대해 언급했다.

정소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에서 제일 기발하다고 생각한 것이 '태을미'였다"고 입을 열었다.

'태을미'는 극중 허색(이준호 분)이 걸그룹 원더걸스의 노래인 '텔미' 가사에 빗대어 지은 시다.

정소민은 "'미쳤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셨지'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저는 그래서 시나리오에 더 끌렸다. 사극이라는 틀 안에 갇히지 않았다. 더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기방도령'은 불경기 조선, 폐업 위기의 기방 연풍각을 살리기 위해 꽃도령 허색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돼 벌이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사극 영화다.

정소민은 극중 당찬 아씨 해원 역을 맡았다. 이준호, 금수저 도령 역의 공명, 괴짜도인 육갑 역의 최귀화, 기방의 카리스마 난설 역의 예지원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