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중국 유학생 입국 대비 코로나19 방역비 긴급 지원

중국 유학생 수는 20개 대학 3307명, 방학 기간 중국으로 출국한 학생은 2604명

2020-02-26     양승용 기자
충청남도청

충청남도가 중국 유학생 입국 증가에 대비해 도내 대학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비를 긴급 지원한다.

도는 3월 대학 개강에 앞서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대학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4일 도내 대학들과 중국 유학생 보호·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회의에서 수렴한 각 대학의 의견을 검토·반영해 예비비 12억 원을 투입, 긴급 지원키로 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공항∼격리시설 유학생 수송 버스 임차비 등 차량 이송 비용 ▲격리시설 난방비 및 도시락·생수·비상약품 등 임시보호시설 격리 비용 ▲방역소독제·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 및 방역 물품 비용 ▲열화상 카메라 등이다.

현재 도내 중국 유학생 수는 20개 대학 3307명으로 이 가운데 방학 기간 중국으로 출국한 학생은 2604명이다. 출국한 유학생 중 이미 입국한 학생은 523명이며 입국 예정자는 11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