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정 사망, 못다한 꿈 남기고 떠난 신예 배우 '그가 남긴 작품은?'

2020-02-12     조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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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고수정이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25세.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2일 "고수정 배우가 지병으로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져 지난 9일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식이 엄수됐다.

이어 "고수정 배우는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경대학교 뮤지컬학과에서 공부한 고수정은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tvN '도깨비'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비슷한 시기 방영된 JTBC '솔로몬의 위증'에 학생 역할로 출연했다. 

2017년 12월에는 방탄소년단 'with Seoul'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고수정은 방탄소년단 팬 역할로 뮤직비디오에 출연, TV 속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보고 서울 곳곳을 누비며 서울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아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매력적인 무쌍의 수수하고 깔끔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낸 고수정은 최근에는 영화 'Reply'의 민지 역으로 출연을 확정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고수정의 SNS로 찾아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