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지연수와 결혼하기까지의 험남한 여정 '혼인신고 먼저 한 까닭'

2020-02-11     조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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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중 최초로 결혼을 발표해 큰 화제를 모은 일라이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다시금 끌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유키스 출신 일라이가 출연해 유부남 아이돌로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일라이는 "결혼 사실 공개 후 '너는 필요 없다. 유키스에서 나가라' 등의 협박 편지를 수차례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하지만 집에는 아내와 아이가 있고 활동할 때는 멤버들이 있기에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었다"며 "아내가 임신 3개월이었는데 당시에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니 아내를 떠나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참을 수 없는 말들에 화가 많이 났다. 아내에게도 미안했다. 아내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세상에 공개했다"고 고백했다.

일라이는 1991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다. 아내 지연수의 나이는 11살이 많은 41세로, 일라이와 11살 나이차이가 난다.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알려진 그는 아름다운 외모와 동안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2014년 6월 혼인 신고를 먼저 하면서 법적 부부가 됐다. 당시 지연수는 임신 3개월 차였다.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둔 두 사람은 혼인신고 3년 만인 2017년 6월 정식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을 올리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 만큼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