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 3살 연하와 결혼 "남편은 내게 스쳐가는 남자 중 하나"

2020-02-11     이하나 기자
개그우먼

개그우먼 이수지가 결혼 스토리와 가정사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018년 12월 3살 연하 남편과 결혼식을 올린 후 달달한 신혼 생활을 보내고 있는 이수지는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녀는 결혼 전 남편의 고백에 아버지의 채무를 어렸을 때부터 갚아왔던 사실을 털어놨지만 "같이 갚자"는 남편의 말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결혼 당시 "이혼해라"라는 악플러들의 댓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한테 지지 않으려고 더욱 더 행복하고 사랑하면서 살겠습니다"라고 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다른 방송을 통해서는 남편이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먼저 보내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힌 이수지는 "평소에도 DM이 정말 많이 온다. 그때 남편은 스쳐가는 수많은 남성 중 하나였다. 당시에 나는 '응원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게요'라고 형식적으로 보냈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낯을 가렸는데 (현재 남편을) 혼자 만나러 나갔었다. 보고 나서 '멀쩡하다.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남편이 내게 '팬입니다'라고 말하며 만년필을 주더니 '펜심 떨어지면 연락주세요'라고 하더라"고 덧붙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