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간 최장 24일

- WHO, 잠복기 1일~12.5일

2020-02-11     김상욱 대기자
중난산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발원지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 정부의 전문가 그룹의 최고봉으로 알려진 중난산(鍾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는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24일인 감염자가 존재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9일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129일까지 감염이 확인된 환자 1,099명의 임상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잠복기의 중앙값은 3일이지만 최단으로는 0, 최장으로는 24일이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러스 잠복기 기간이 24일이었던 환자의 수 등 세부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조사한 1,099명의 환자는 중국 대륙 각지에 흩어져 552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은 남녀의 나이 중앙값은 47세로 나타났다.

이어 중난산 원사는 논문에서, 감염력이 강하고,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슈퍼 스프레더(Super Spreader)”의 존재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바이러스의 잠복기에 대해서 1~12.5일이라는 견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