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구인월마을, 농촌 어르신 일거리 달오름 수제부각 사업장 준공식

2020-01-31     박현석 기자

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나상우)가 농촌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의 일환으로 남원시 인월면 구인월마을에‘달오름 수제부각’사업장을 조성함에 따라 31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농촌어르신 복지생활실천사업은 총 5천만원의 예산으로 주민교육과 달오름 수제부각 사업장을 조성해 어르신들이 지닌 전통 솜씨나 노하우를 발굴하고 자원화 하여 어르신의 긍지를 살리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새로운 소득 기회를 제공하는 공동체 사업이다.

‘달오름 수제부각’사업장은 전체면적 60㎡가량의 지상 1층 창고를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사업장은 부각가공에 필요한 관련 장비인 건조기와 조리대 등 10여종을 비치,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인월마을은 예로부터 가죽부각 솜씨가 뛰어난 부녀자가 많은 마을로 알려져 있으며, 20여명의 마을부녀회원이 함께 부각 생산과 가공, 판매 등 경제활동을 이룰 계획이다.

한편, 남원의 부각업체는 15개 전문기업체와 가내수공업 형태의 가정집도 150여 곳에 이르며, 남원 부각은 국내 유통량의 60~70%를 책임질 정도로 고유의 맛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가죽부각 생산 사업장이 성공 할 수 있도록 지도를 계속하여 풍요로운 노년생활과 농촌 활력 증진의 선도마을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