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세로연구소 "SBS 골목식당 연돈 방송→백종원 호텔 홍보다"

2020-01-17     김세정 기자
가로세로연구소

가로세로연구소가 '백종원의 골목식당' 연돈 편에 문제를 제기했다.

가로세로연구소가 16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돈가스집 연돈 편에 문제를 삼고 나섰다.

작년 '골목식당'에서 소개된 연돈 편은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에 있었지만 수많은 화제 속에 제주도 중문으로 이사를 가 현재 백종원이 운영하는 호텔 옆에 자리를 잡았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이날 '사실상 70분짜리 광고"…<백종원의 골목식당> 돈가스집편, 방송법 위법 논란'이란 16일 한겨레의 기사를 인용하면서 같은 주장을 펼쳤다.

가로세로연구소는 "연돈만 홍보해주면 방송이 발굴한 서민가게니까 의미가 있다"면서 "근데 연돈이 홍보되면서 자연스럽게 백종원 호텔이 홍보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백종원은 거의 재벌급이다. 그리고 그 호텔이 영업이 안 되고 있었는데 이것(연돈) 때문에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로세로연구소는 '골목식당' 연돈편이 아직 논란 단계지만, 방통위에서 문제를 삼으면 바로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외에도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에게 가로세로연구소는 부당함을 강조하는 한편 직접 고소·고발을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